멸치 해부
Ⅰ. 서론
멸치는 척삭동물문-조기강-청어목-멸치과에 속하는 어류로서,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서부에, 수심 약 10~200m 표층부에 서식한다.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며,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산란을 한다. 생김새는 등쪽은 짚은 청색을 띠며, 중앙과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최대 몸통길이 15cm까지 자라며, 수명은 약 1년 6개월 정도이다.
Ⅱ. 실험 목표
멸치의 외부·내부구조를 관찰함으로 경골어류의 특징과 내장기관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한다.
Ⅲ. 실험재료
큰 멸치(약 10cm이상), 날카로운 핀셋, 안과 가위, 해부판, 해부용 장갑, 자, 멸치해부도(생물나라)
Ⅳ. 실험과정
1) 멸치 외부 관찰
멸치의 외형을 관찰하고 명칭을 기록한다. 길이와 폭을 자로 측정해 본다.
2) 머리부분 관찰
머리와 몸통을 분리 후 아가미, 눈, 뇌, 이석 등을 관찰한다. 분리된 머리 부분을 세로로 절개하여 벌린다.
이 때 너무 힘을 주거나 깊이 절개하면 머리 부분에서 관찰할 것들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① 아가미: 수중생활을 하는 동물에 존재하며, 배출 및 삼투 조절기능도 담당하는 호흡기관이다. 아가미는 수많은 가닥으로 갈라져서 물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으며 속에는 모세혈관이 발달해 있다.
물에 녹은 산소는 아가미를 통하여 체내로 들여보내지고 체내에 생긴 이산화탄소는 아가미를 통해 물 속으로 배출되는데, 이 작용은 확산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멸치의 아가미는 3겹으로 되어있다.
<아가미> <이석> <뇌와 척수>
② 이석: 척추동물의 위치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의 소낭과 통낭의 감각모 세포 위를 덮고 있는 탄산칼슘과 단백질로 된 구조물로 성장 연륜이 나타나 어류는 이것으로 나이를 알 수 있다.
3) 몸통부분 관찰
가위로 배를 조심스럽게 절개한 후, 핀셋이나 해부침으로 밖에서부터 안쪽으로 순서대로 해부한다.
이 때 장기 전체를 물에 씻어 불순물, 찌꺼기 등을 제거한다.
장기들을 떼어 멸치해부도 위에 올려놓는다.(심장, 위, 간, 부레, 유문수, 정(난)소, 장)
① 유문수: 경골어류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적인 기관으로, 위와 소장의 경계 부분에 부속되어있는 1개 또는 다수의 소맹낭으로 이루어진 소화관의 부속선인데 그 크기, 형상 등은 어류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동시에 흡수기능도 갖추고 있다. 멸치에서는 유문수가 위를 감싸고 있다.
② 부레: 경골어류와 경린 어류에만 있는 공기주머니로서, 부레의 역할은 자체의 비중을 주위의 물의 비중과 일치시켜 운동을 하기 쉽게 하는 점에 있다. 물고기가 물의 깊이에 따라 상하로 이동할 때 내부 가스량(공기와 비슷한 혼합물로 기체의 혼합비는 서식치나 종류에 따라 다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청각 또는 평형감각을 담당하며, 소리를 내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Copyright (C) 2020 Biozo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