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폰 프리슈(Karl von Frisch)

카를 폰 프리슈(Karl von Frisch)

독일의 동물학자(1886~1982)

 

폰프리슈벌들 사이의 의사소통에 대한 그의 연구는 곤충들의 화학적․시각적 감각기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동물행동학자인 K. 로렌츠, N. 틴베르헨과 1973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프리슈는 1910년 뮌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1년 로스톡대학교 동물학회 회장에 임명되었고, 1923년 브레슬라우 대학교에서 비슷한 지위에 있다가 1925년 뮌헨대학교로 돌아와 동물학회를 설립했다. 제2차 세계대전중 이 학회가 없어지자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의 교수가 되었으나 1950년에 뮌헨대학교로 다시 돌아와 1958년 퇴임할 때까지 재직했다. 1910년경 프리슈는 일련의 연구를 시작했는데 그 결과 물고기들이 색깔과 밝기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후에 물고기의 청각이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것도 증명했다. 그러나 프리슈는 벌에 대한 연구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1919년 벌이 다양한 맛과 냄새를 구분하는 데 익숙한 것을 증명했고, 후각이 사람과 비슷한 반면 미각은 그만큼 고도로 발달되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또한 미각이 단맛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도 관찰했다. 벌은 원을 그리거나 꼬리를 흔드는 2가지 형태의 율동이나 춤으로써 군체(colony)의 다른 벌들에게 먹이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원무(圓舞)는 먹이가 벌통에서 75m 이내에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꼬리를 흔드는 춤은 더 먼 거리에 있음을 가리킨다. 1949년 벌들이 편광(偏光)을 지각함으로써 태양을 나침반으로 사용한다는 이론을 확립했다. 또한 벌들은 하루중 시간이 경과되면서 나타나는 편광의 형태와 이전에 마주쳤던 이정표의 위치를 분명히 기억하여 태양이 보이지 않을 때도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조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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